2025년 현재,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는 감성과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담은
빈티지 가구 매장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층의 수집 문화에 머물렀던 빈티지 가구 시장이
이제는 일반 소비자와 젊은 세대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새것보다 오래된 것이 더 가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카페, 스튜디오, 주거공간 리모델링 트렌드가 맞물리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빈티지 인테리어 문화가 자리 잡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주목할 만한 빈티지 가구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정리하고,
구매 시 유의할 점과 활용 팁까지 함께 다뤄본다.

빈티지 가구, 왜 서울·경기에서 주목받는가
서울과 경기 지역은 오래된 산업 건물, 폐공장, 주택을 리모델링한 공간이 많다.
이런 환경은 새것보다 ‘시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빈티지 가구와 특히 잘 어울린다.
또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한몫했다.
대량생산된 브랜드 가구 대신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가구를 찾는 수요가 급증했고,
그 결과 ‘빈티지 가구’는 하나의 트렌드가 아닌 정체성의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경기 오프라인 빈티지 가구 매장 8선
직접 보고 만져보며, 재질과 색감, 디테일을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여전히 빈티지 시장의 핵심이다.
| 매장명 | 위치 | 주요 특징 |
| 앤더슨씨 성수 |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6길 36 | 국내 대표 편집숍. 유럽 수입 빈티지와 컨템포러리 가구가 공존하는 대형 쇼룸. |
| 풀티(PULTI) |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13가길 28 | 미드센추리 모던 전문. 디자이너 가구 중심으로 큐레이션된 하이엔드 빈티지 숍. |
| 오드 플랫 (Odd Flat)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5길 8 | 임스체어, 아르텍 등 북유럽 디자이너 중심. 복원 및 리폼 상담 가능. |
| 아파트먼트풀 마켓 | 경기 광주시 오포읍 | 대형 창고형 매장. 중고·리퍼브·빈티지 가구 1,000점 이상 보유. 차량 접근 용이. |
| 사이다 빈티지 (Cider Vintage) |
경기 곤지암읍 | 유럽 수입 원목 가구 및 조명 전문. 창고형 전시관 구조로 대형 소품 구경 가능. |
| 오르후스 빈티지가구 | 경기 구리시 토평동 | 북유럽 컨테이너 편집숍. 희소성 있는 가구 중심, 예약제로 운영. |
| 루밍(Rooming) | 서울 서초구 방배로 42 | 리빙·디자인 편집숍. 빈티지 리프로덕션 가구와 조명 병행. |
| 오디너리 맨숀 (Ordinary Mansion) |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26 | 예술적 감성의 리빙 공간. 카페형 쇼룸, 소품 중심의 빈티지 큐레이션. |
이들 매장은 대부분 직접 체험형 쇼룸을 운영하며,
유럽·북유럽 디자인 기반의 수입 가구를 다룬다.
특히 성수, 용산, 서초 일대는 최근 몇 년간 빈티지·리빙 브랜드가 집중된 지역으로,
“서울 빈티지 가구 벨트”로 불리기도 한다.

온라인으로 즐기는 빈티지 가구 플랫폼
현대 소비자는 오프라인 체험과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 폭넓은 빈티지 가구를 탐색한다.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과 다양한 큐레이션이 결합된
빈티지 가구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 꾸준히 늘고 있다.
| 플랫폼명 | 주요 특징 | 운영 형태 |
| 오늘의집 (Ohouse) |
국내 최대 인테리어 커머스. 빈티지 가구 입점 다수, 블랙프라이데이·리빙 세일 상시 운영.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2024년 11월 18일 ~ 11월 30일 |
앱·웹 기반 쇼핑 플랫폼 |
| 세컨드마켓 (Second Market) |
중고·리퍼브·빈티지 제품 공유 거래 중심. 가구·조명·소품 전반 취급. | 개인 판매자 중심 플랫폼 |
| dkff (디케이에프에프) |
디자인 스튜디오와 온라인몰 결합. 예술적 공간 연출용 빈티지 큐레이션. | 전시형 온라인 스토어 |
| 아파트먼트풀 (온라인몰) |
광주 본점과 연계된 온라인몰. 오프라인 재고 실시간 연동. | 직영 온라인 스토어 |
온라인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비교와 다양한 제품 접근성이다.
특히 ‘오늘의집’과 같은 대형 플랫폼은
빈티지 가구뿐 아니라 리퍼브, 리빙 브랜드 제품을 함께 검색할 수 있어
빈티지 초심자에게 좋은 출발점이 된다.
또한, 최근에는 배송 및 반품 정책이 개선되어
해외 직구보다 훨씬 안정적인 국내 거래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빈티지 가구 구매 전 유의해야 할 점
- 상태 확인
빈티지 제품은 제작 시점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표면 스크래치나 변색, 조인트 마모 등이 있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실물 확인 후 구매하고,
온라인의 경우 상세 사진·영상·판매자 평판을 반드시 확인하자. - 배송·반품 조건
가구는 일반 택배보다 부피가 커서
배송비가 높거나 반품이 제한될 수 있다.
구매 전 반드시 반품 규정과 배송사 정책을 체크해야 한다. - 안전 인증 여부
전기 조명이나 콘센트 일체형 가구는
KC(국내) 또는 CE(유럽) 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래된 샹들리에나 스탠드 조명은
전선 교체 여부를 확인해야 안전하다. - 합리적 예산 설정
유럽 디자이너 빈티지 가구는 희소성에 따라
가격대가 100만 원 이상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국내 리프로덕션 제품은 10~30만 원대에서도 충분히 감각적이다.
구매 목적에 따라 예산을 설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서울·경기 빈티지 가구 트렌드의 현재
2025년 기준, 서울·경기권 빈티지 가구 시장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대형화된 쇼룸 중심의 체험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앤더슨씨 성수나 오드 플랫처럼 ‘가구 갤러리’ 형태로 전시하는 매장이 늘었고,
소비자들은 단순한 구매보다 ‘공간 경험’을 소비한다.
둘째,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O2O(Online to Offline) 흐름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먼트풀이나 세컨드마켓은
오프라인 재고를 온라인으로 연동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가격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다.
셋째, 환경·지속가능성 가치가 강화되었다.
새 가구 생산보다 오래된 가구를 보존·복원해 사용하는 문화가
‘친환경 소비’로 자리 잡으면서,
빈티지 가구는 단순한 감성 아이템을 넘어 윤리적 소비의 상징이 되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빈티지 가구 할인 탐색 팁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 금요일이다.
국내에서는 대형 리빙 플랫폼과 일부 편집숍 중심으로
빈티지 및 리퍼브 가구 세일이 진행된다.
- 오늘의집: “리빙 BIG SALE”, “빈티지 리빙 위크” 등 할인 행사 진행
- 세컨드마켓: 개인 판매자 중심 ‘한정 수량 세일’
- 아파트먼트풀: 오프라인 창고 할인전 + 온라인 세일 동시 운영
단, 빈티지 가구는 재고가 한정적이므로,
관심 있는 제품은 미리 찜 등록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서울과 경기에는 이미 수십 개의 빈티지 가구 전문 매장이 존재한다.
이 중 앤더슨씨 성수와 풀티는 고급 컬렉션 시장을 대표하고,
오드 플랫과 루밍은 디자이너 가구의 감성을 이어간다.
아파트먼트풀과 사이다 빈티지는 대중 접근성이 높으며,
오르후스 빈티지가구는 ‘희소한 유럽 감성’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온라인에서는 오늘의집, 세컨드마켓, dkff 등이
빈티지 가구 소비의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다.
빈티지 가구를 고를 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됐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나다운가’이다.
서울과 경기의 다양한 빈티지 매장들은
그 취향을 실현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남은 일은, 당신의 공간에 어울릴 한 조각의 시간을 찾아가는 일뿐이다.
참고 출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2025) · Maison Korea · GQ Korea · Design.co.kr · Eyesmag · Statista Vintage Furniture Report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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